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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월 16일 월요일 : 카페에 앉아서 업무를 좀 하고 있는데,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연락이 왔다. 페인트 칠도 끝냈으니 시간이 나면 와서 한 번 체크해보라고 하셨다. 갔더니 페인트 칠이 이제 거의 완료 직전이었는데, 이전이랑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깔끔해졌다.
물론 여기저기 기름 때가 심했던 부분은 페인트칠을 해도 잘 먹히지 않아서 마무리 작업을 한 번 더 하기로 했다. 어쨌든 난 이미 이 상태로도 너무 만족스럽다. 이제 이 정도 사진이면 부동산에 내놓을 수 있을 거 같아서 바로 부동산 중개업소로 향했다. 사진을 주면서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40만원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더니, 부동산중개업소 실장님이 갑자기 세입자가 깎아달라고 하면 월세 35까지 생각해보라고 했다. 인테리어 한다고 부담한 돈도 상당한데 월세를 깎아주는 건 힘들겠다고 잘랐다. 상가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그 상가의 월세다. 상가 월세가 계속 안 나가면 차라리 2주 정도 렌트프리를 주는 게 낫다.
마포구 지하 4평 상가 후기
- 상가투자, 인테리어 1편 - 상가매매 계약 후기
- 상가투자, 인테리어 2편 - 인테리어 사장님과 현장점검, 철거
- 상가투자, 인테리어 3편 - 온수 점검, 에어컨 리모컨, 화구 청소
- 상가투자, 인테리어 4편 - 주방 타일 그리고 진전이 없다.
- 상가투자, 인테리어 5편 - 상가 페인트, 에어컨 점검, 공실 매물 올리기
- 상가투자, 인테리어 6편 - 조명 설치, 마무리 청소
안산 초지동 상가 후기
걱정하던 문도 교체가 완료되었다. 원래 25만원 정도에 문교체가 가능했는데, 문을 지탱하는 바닥 중심축이 망가져서, 아니 사진을 보니 애초에 중심축이 아예 없었던 걸지도? 어쨌든 바닥 중심축도 같이 교체하니 50만원이 견적이 나왔다.
에어컨이 나오지 않는 게 신경이 쓰여, 종로 사업장에서 알게된 에어컨 사장님께 연락을 드렸다. 마침 에어컨 사장님께서 내일 17일 화요일에 마포에서 일정이 있어 일이 끝나시고 만나기로 했다.
23년 1월 17일 화요일 : 아침 일찍 상가 대출을 물어보러 마포역 근처 농협에 들렀었다. 업무가 끝나고 나니 마침 에어컨 사장님께 연락이 와서 상가에서 만나기로 했다. 에어컨 사장님은 오셔서 뭔가를 만지시더니, 금방 찬 바람이 나오는 기적이 일어났다. 현재 겨울이라 추워서 온도센서가 작동하지 않아 찬바람이 안 나오는 것일 뿐, 고장은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에어컨 내부 필터 및 부품이 엄청 기름 때로 더러워서 이 상태로 쓰는 건 위생상 너무 안 좋다고 하셔서, 에어컨 교체나 내부 완전 분해 세척을 권유하셨다.
에어컨 수리 업체 사장님이 에어컨 청소까지는 하지 않으셔서 출장비 2만원만 드리고, 에어컨 세척하시는 사장님께 연락드렸다. 다행히 이전에 집 에어컨 세척을 해봐서 괜찮은 업체를 알았기에 견적을 문의 드렸더니 8만원에 해주신다고 한다. 다만 에어컨 청소를 하려면 수도가 꼭 필요해서 수도 설치 후 연락달라고 하신다.
내가 직접 사용할 게 아니니, 교체까지는 좀 무리인 것 같고 그래도 새로운 세입자에게 양심이 없는 임대인이기 되긴 싫어서 세척하기로 결정했다. 또 세척을 해야 제품 사용을 오래할 수 있을 거 같기도 했다.
다른 이야기이지만 에어컨을 점검하는 시기에 하필 부동산 사장님들(남자사장님 + 여자사장님)께서 오셨는데, 기껏 주방 용도로 인테리어 했는데 뭘로 임대를 뺄 수 있을지 모르니, 온수기랑 수도 배관이 거추장 스러우니 철거해야하는 거 아니냐는 답답한 소리를 해서 정말 화날 뻔 했다. 물론 지하 1층에 4평 짜리를 다른 용도로 쓸 수 있기 하겠죠. 근데 창문도 없는 지하공간을 사무실로 임차한다고 하면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요? 닥트, 도시가스 등이 되어있고 주방으로 쓸 수 있어 상가가 가치있다고 여자사장님이 말씀해주셨는데 왜 또 남자사장님은 딴소리이실까요? ㅠㅠ
23년 1월 18일 수요일 : 아무래도 상가 사장님들만 믿어서 임차인을 빨리 구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고, 사실 직접 임차인을 구할 수 있으면 부동산 중개비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아프니까 사장이다, 그리고 피터팬의 좋은 방 구하기 카페에 상가 매물을 올렸다. 이쪽에 올렸더니 예전에 몇번 연락이 왔었지만, 성사는 되지 않았는데 이번만큼은 성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글을 올렸더니 금방 댓글도 달려서 확인을 해봤는데, 무슨 매장 정보를 달라고.. 운영하고 있는 매장 파는 게 아니고, 그냥 집주인 직접 임대 물건이라고.. 제목부터 써놨잖아. 고구마 같은 사람아 ㅠㅠ 어쨌거나 빨리 내가 원하는 가격에 임대를 맞췄으면 좋겠다.
더 궁금하시다면 아래를 참고
- 상가투자, 인테리어 1편 - 상가매매 계약 후기
- 상가투자, 인테리어 2편 - 인테리어 사장님과 현장점검, 철거
- 상가투자, 인테리어 3편 - 온수 점검, 에어컨 리모컨, 화구 청소
- 상가투자, 인테리어 4편 - 주방 타일 그리고 진전이 없다.
- 상가투자, 인테리어 5편 - 상가 페인트, 에어컨 점검, 공실 매물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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