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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대출금리 압박이 정말 목을 죄여온다. 지금이 제일 금리가 높은 시점이라고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정말 왠만한 대출의 금리는 작년보다 2배 정도는 된 거 같다. 대략 말하자면 3% ~ 4%수준에서 6% ~ 7%가 된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수협 사강지점에서 받았던 아파트 담보대출이 6개월 변동인데, 그저께 금리변동일이라 대출금리를 조회해봤더니 대출이율이 7.25%였다. ㅠㅠ 6%대를 예상했는데 7%가 넘어간 건 정말 충격이었다. 4%대여서 76만원 정도 나오던 나오던 대출이자가 순식간에 120만원 대가 나온다.
나는 우리은행 출신이라서, 발품을 팔고 문을 두드리면 항상 금리가 낮은 곳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을 늘 하고 산다. 그래서 일단 우리은행을 두드려 봤는데 친한 차장님 말씀으로는 우리은행의 최저금리는 6% 중반대에 7% 중반 정도로 형성되어있다고 한다. 그래서 탈락 ㅠㅠ
그리고 평소 거래하던 기업은행은 현재 5% ~ 6% 금리가 가능하나, 아파트 담보대출이 막혀있어서 쉽지 않다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구입자금이 막혀있다. 나는 아파트 구입자금으로 기업자금대출을 한 것이었기 때문에 역시 힘들다고 한다.
또한 추가로 농협과 지역농협에 물어봤는데 역시 법인으로는 거래하지 않던 은행이어서 대출이 쉽지 않았다. 법인으로는 대출이 쉽지 않은 이유가 있는데 절세적인 목적으로 지출을 많이 몰았기 때문이다. 지출을 법인으로 많이 잡다보니 재무제표가 결손법인(이익보다 손실이 나는 법인)이 되었고 법인 내에 자산은 많지만, 수익이 나지 않는 법인이 되어 대출이 나오지 않는다.
결손법인은 대출이 힘들다는 것을 몰랐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담보가 충분하다는 생각 때문에 그리고 현재 대출금리가 너무 높기에 간절한 마음으로 계속 이곳저곳 알아봤다. 하지만 결국 결론은 3월에 2022년 법인 재무제표가 새로 나와서 결손이 많이 없어지고 이익이 회복되는 시점에서 대출을 다시 신청해보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항상 절세와 대출은 상극에 있기 때문에 절세만 고려하다가 대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고, 대출만 고려하면 세금을 많이 내게 되니, 잘 조정해서 두마리 토끼를 잘 잡을 수 있기를 바라겠다. 그리고 투자를 해나가다보니 결국 답은 법인으로 가야한다. 올해부터는 개인으로 갖고 있는 자산을 처분하고, 법인으로 자산을 옮겨서 정상적인 법인을 만들어 오늘처럼 대출 때문에 버거운 날을 만들지 않겠음.. 꼭 그렇게 만들겠다고 다짐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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