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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간 손품을 팔고(정확히는 니키 남편이지만), 수익률이 좋은 물건을 발견해서 한 달여간 대전을 오고가며 고민의 시간을 보냈다. 투자 전에는 늘 설레기도 두렵기도 하다. 특히나 처음 투자해보는 낯선 지역일 땐 더더욱! 우리는 최상과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시뮬레이션 해 보고 최악이 닥쳐도 이 정도는 감당할 수 있겠다 싶으면 투자를 한다. 이번에 투자한 대전 오피스텔도 그동안의 투자 경력(?!), 임장 결과를 믿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임차가 안 맞춰진다.
그래봤자 잔금하고 고작 5일밖에 지나지 않아서 안 맞춰진다고 하기에도 민망한 기간이지만... 그래도 그동안 수도권에서 느꼈던 분위기와 조금은 다른 것 같아 당혹스럽다. 매수하자마자 다음날 주변 부동산 여러 사장님들께 연락을 돌렸는데 적극적이신 분들도 계셨지만 이상한 걸 꼬치꼬치 캐묻는 분도 계셔서 당황스럽고 불쾌하기 짝이 없었다. 오늘까지 단 한군데서도 연락이 없으면 추가 연락 돌리려고 했는데 마침 사무실 보러 온다는 손님이 있다고 연락을 받았다. 새로운 임차인을 맞이하는 건 늘 어렵고, 긴장되고, 불안하고, 하지만 묘하게 떨린다. 그동안 해 왔던 것처럼 이번에도 불안한 설렘을 안고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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