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지니 파이어족 칼럼 4편] 안정적인 현금흐름 만들기, 사업소득, 그리고 블로그

파이어족-현금흐름

파이어족을 유지하기 위해선 아파트와 같은 거대한 자산, 절약도 중요하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 제일 중요한 건 안정적인 월 현금흐름입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찾는 건 쉽지 않습니다.

 

 

 

1.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소득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근로소득, 임대소득, 사업소득 이렇게 3가지 분류를 해봤을 때,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근로소득 : 제일 안정적인 현금흐름. 하지만 파이어족(이른 은퇴)이 되려면 근로자로 평생 살 수 없음.
• 임대소득 : 안정적인 현금흐름.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본금이 많이 필요.
• 사업소득 : 사업의 종류에 따라 현금흐름은 안정적일 수도, 불안정적일 수도 있음. 자본금도 상이함.

 

* 같이 보면 좋은 글

니키지니 파이어족 칼럼 1편 : 내 소개

니키지니 파이어족 칼럼 2편 : 파이어족으로 갈 수 있는 부동산 투자, 갈 수 없는 투자

니키지니 파이어족 클럼 3편 : 블로그 체험단

 

 

 

2. 안정적인 현금흐름 중 근로소득, 임대소득을 배제한 이유

올해 초, 기존에 하는 파티룸 사업이 잘 되지 않기 시작해서 현금흐름이 좋지 않아졌습니다. 1년 ~ 2년만 참을 심산으로 회사에 취직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이룬 조기 은퇴인데, 역행하는 길로 가지는 말자고 생각이 들어서 근로자로 돌아가 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실 근로자로 돌아가려고 했던 이유는 1년 ~ 2년만 고생해서 다시 돈을 모아서 추가적인 상가, 오피스텔 투자를 통해서 임대소득을 만들어 현금흐름을 다시 늘리기 위함이었습니다.

 

 

 

현재도 임대소득을 추가하기 위한 투자자금은 있지만,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전세금으로 사려고 갖고 있기도 한 자금이라서 리스크 헷징도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올해 4월에 2천 5백만원의 역전세 자금을 돌려줘야 했습니다.

 

사실 아파트, 대형 오피스텔 등을 처분을 해서 전세금에 대한 리스크를 완전히 없애면 현금을 이렇게 많이 모아놓을 필요도 없으니, 매도할까 고민한 적도 있지만 잘 못 팔았다가 제 성향상 다시는 영영 그 아파트에 못 살 것 같은 느낌도 들어서 갖고 있습니다.

 

 

3. 안정적인 현금흐름 만들기 :  파티룸, 무인문구점오픈 불발

결국에 이런 결론을 내고 나니, 추가적으로 해야할 일은 자본금이 많이 들지 않으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을 찾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유행을 타지 않고 현금흐름이 안정적인 사업이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과 지난 달까지만 해도 올해 수도 없는 사업장을 봤습니다. 연초에는 새로운 파티룸을 낼까 해서 경복궁, 남대문, 한강뷰 근처를 샅샅이 뒤지고, 부동산을 확인을 했습니다. 괜찮은 물건들이 꽤 보였습니다.

한강뷰(좌)-경복궁뷰(우)

그리고 무인문구점 하기 좋은 자리에 대해서 거의 몇달간은 고민을 했었는데, 정말 여긴 되겠다 싶은 자리를 2군데 정도 발견했습니다.

무인문구점-임장

하지만 파티룸이든, 무인문구점이든 새로운 사업장을 오픈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현금흐름만큼 중요한 게 지금 제가 갖고 있는 현금이었기 때문입니다. 파티룸, 무인문구점 등 신규 오픈하려면 최소 7천만원 정도는 필요해보였습니다.

 

물론 보증금까지 합한 금액이라 사업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는 큰 금액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역전세 리스크 헷징을 자금이 필요했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장을 오픈하는 건 조금 위험해보였습니다.  

 

또한 저는 내년, 늦어도 후년 세계 여행, 혹은 해외 1년 살기를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사업장을 새로 오픈을 해서 잘 된다고 해도 초기자본금을 회수하려면 최소 1년, 2년 정도 기간이 걸리는데 해외에 나가려고 할 때 짐이 될 것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1년, 2년 후에 세계여행 가겠다고 사업장을 급해서 정리하고 나가게 되면 권리금을 헐값에 넘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막연하게 '여기는 잘 될 수밖에 없는 자리야!'라는 확신만 갖고 사업 진행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에 처음 말했던 대로, 자본금이 많이 들지 않으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일단 수익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기존 파티룸을 최소 예산을 들여 리뉴얼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본금이 많이 들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소득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사업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4. 안정적인 현금흐름 : 온라인마켓, 그리고블로그  

그렇게 자본금이 덜 들고, 안정적인 소득을 후보군으로 결국 나온 것이 블로그와 온라인마켓(스마트스토어, 쿠팡)이었습니다.

 

처음엔 오히려 온라인마켓에 더 관심이 가는 때도 있었지만, 하는 방법을 아예 몰랐고, 해외 나가서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이 있었습니다.

 

해외에서도 하려고 해외 구매대행, 위탁판매로 진행하는 법도 알아봤는데 저희가 해외구매대행 물품을 받아보니 하자가 있는 경우가 상당히 있었습니다. 타국에 있을 때 이런 일이 생기면 골치 아플 것 같아서 일단 온라인 마켓도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블로그를 진지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도 티스토리, 네이버블로그, 워드프레스, 블로그스팟 등 다양하고 수익처는 애드센스, 애드포스트, 쿠팡파트너스, 협찬CPA업체 등 다양한 광고 수익이 있지만 일단 주력은 티스토리 블로그에 애드센스 수익을 향상 시키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단 소기의 성과가 나오고 있지만 티스토리 정책 변경, 약관 변경 등 이 세계도 다양한 리스크가 있더군요. 어쨌든 안정적인 현금흐름 만들어내고 말겠다고 매일매일 간절함을 더 해서 열심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