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찬물만 먹어도 구토 헛구역질로 고생하던 직장인, 이것 먹고 극복한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정말 오랫동안 토하는 것 때문에 너무 고생을 했어요. 처음엔 밥을 먹으면서 맥주를 먹으면 토하던 게, 탄산을 먹으면 토하는 걸로 바뀌고, 나중엔 찬물만 먹어도 토하는 지경이 됐어요.
 

 
위에서 신물? 찬물?이 식도를 타고 올라오면서 위가 경련을 일으키는 느낌이랄까요. 한 번 이 상황이 시작이 되면 계속 헛구역질이 나다가 결국 토를 하게 되는 상황이 왔어요.
 
2017년부터 시작했으니 5년도 더 됐어요. 6년 더 됐나. 갑자기 왜 이렇게 됐지 해서 처음부터 일단 맥주는 아예 끊었구요. 직장에서 쏘맥을 타줘도 맥주는 한 잔도 못 먹으니 거절하는 게 일상이었구요. 윗분들이랑 밥 먹거나 회식할 때는 뭘 먹다가 토할까봐 걱정되더라구요.
 
토하는 게 반복되니까 너무 힘들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하고, 내 건강이 걱정도 되니 커피도 아예 끊었구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처음엔 끊었는데 나중엔 따뜻한 아메리카노도 아예 끊었어요. 카페라떼, 카페모카처럼 우유가 섞인 거는 속이 더 뒤집어지기에 원래도 잘 먹지 않았구요.
 
 

구토-헛구역질

 
탄산도 아예 끊었습니다. 좋아하던 콜라도 거의 못 먹는 지경이 됐구요. 사실 콜라는 중간중간 조금 괜찮아진다고 생각이 들면 가끔씩 햄버거 먹을 때 같이 먹기도 했는데, 먹다 보면 다시 속이 안 좋아지더라구요. 그렇게 햄버거를 먹으러 가도 햄버거만 먹었습니다.
 
이렇게 좋아지고 안 좋아지고를 반복했어요. 그래서 정말 마지막 보루인 소주를 빼고는 모든 속에 안 좋아하는 음식을 멀리하고, 모든 카페인, 탄산음료를 멀리 했습니다.
 
그런데도 완쾌되는 느낌은 없었어요. 가끔씩 소주 먹는 게 전부였는데, 그 때문인지 완쾌가 안 되나 생각이 들어서 소주도 멀리 했는데요. 소주를 멀리한 때도 속이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탄산이나 카페인을 먹으면 다시 원래 상태가 되었습니다.
 

 
속이 안 좋을 때는 아침마다 밥대신 죽도 먹어보고, 좋아하던 마라탕도 아예 안 먹고, 기름진 것도 멀리하고, 고추가루도 멀리 하고 정말 별의별짓 다 해봤어요. 병원도 가보고, 건강검진도 받아보고, 약국 가서 자꾸 토한다고 역류성 식도염에 좋다고 말하는 빨아먹는 약, 알약 모두 장기 복용도 해봤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 때 뿐이고 음주를 1주일에 2번 정도 한다던지, 가끔씩 커피나 탄산을 1번 ~ 2번 먹으면 원래대로 돌아가더라구요. 그러다가 작년에 요로결석에 걸려서 진통제를 먹다가 위궤양도 왔습니다. 이러다가 어디 아파도 진통제도 못 먹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그렇게 이것저것 위에 좋다는 걸 시도도 해보고 끊어도 봤다가 정말 의외인 곳에서 엄청난 발전이 있었습니다. 바로 페퍼민트 티입니다.ㅎㅎ
 
거의 1달간 페퍼민트차를 먹고 있는데요. 당연히 토는 안하구요. 헛구역질도 거의 멈추게 되었어요.  1달 전부터 텀블러에 들고 다니면서 매일 마시고 있는데, 정말 속이 괜찮아지더라구요. 지금 느낌은 거의 완쾌 느낌이에요.
 
원래 차도 카페인이라고 생각해서 잘 안 먹다가 네이버 글에서 위에 좋은 음식을 찾아보다가 페퍼민트차가 속에 좋다고 해서 그냥 쿠팡에서 많이 팔린 거 2박스 시켜서 속는 셈 치고 먹어봐야겠다고 해서 마셔봤는데 이거 마시고 안 좋았던 속이 거의 완전히 나았습니다.
 
모든 페퍼민트차가 속에 다 좋은지는 모르겠고, 제가 마신 건 아래 트와이닝 페퍼민트 티백이었습니다. 진짜 저에겐 너무너무 감사한 페퍼민트 차입니다. 아래 쿠팡 링크 달아놓겠습니다.
https://link.coupang.com/a/bhe7fb

트와이닝 페퍼민트 티백

 
 
어제 아메리카노 따뜻한 거 1잔 마셨는데 정말 아무렇지 않더라구요. 평소 같으면 이렇게 추운 날씨에 아메리카노 먹으면 또 헛구역질이 올라오거든요. 특히 어제 영하날씨였는데 아메리카노 마시면 입은 즐거운데 속이 항상 뒤집어지거든요. 그런데 어제 그 추운날씨에 아메리카노 먹었는데도 아무렇지 않아서 좀 놀랬습니다.
 

 
저처럼 속이 뒤집어져서 힘든 분들.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증상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구토, 헛구역질로 고생하시는 분들 꼭 시도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