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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간이 지나 벌써 2년도 더 된 이야기이지만 지난 번에 요로결석으로 의심되는 증상에 대해서 말씀드렸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비뇨기과 방문해서 조영제 주사, 체외충격파쇄술 수술 후기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시작하기 전에 지난 번 왼쪽 옆구리가 정말정말 아팠는데 네이버에서 찾아본 결과 요로결석으로 의심됐는데요 요로결석 정확한 증상이 어땠는지 궁금하신 분, 그리고 하필이면 주말 일요일에 너무 아팠는데 병원을 찾는 과정 등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참고 부탁드릴게요. ↓ ↓ ↓ ↓ ↓
1. 비뇨기과 도착
21년 9월 12일 일요일 다행히도 공덕역에 주말에도 여는 병원이 있어서 방문을 했습니다. 그리고 체외충격파쇄석술도 일요일에 가능하다고 해서 바로 수술이 가능하다길래 공덕까지 갔어요. 집이 서울대입구역인데 주말 오전에 가니까 차타고 20분 ~ 25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거 같아요.
사실 요로결석 통증이 너무 아파서... 체왜충격파쇄술이 아픈지, 얼마나 아픈지 찾아볼 시간도 없었어요. 요로결석 통증이 출산에 상응하는 고통이라죠. 수술한다 해도 이것보다 아프겠어? 요로결석 진단 나오면 빨리 고치기나 하자 이런 마음 ㅠㅠ
2. 의사 상담, 엑스레이 촬영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접수를 했구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꽤나 많았어요. 10분 ~ 20분 기다렸나 제 차례가 되어 의사와 증상에 대해서 간단한 상담을 하고 나와서 요로결석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X-RAY를 바로 찍었습니다.
엑스레이를 찍고 나서 10분 ~ 20분 기다려서 다시 상담하러 들어갔는데, 요로결석이 맞는 것 같지만 일단 조영제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소변검사도 있었구요. 엑스레이도 바지 벗고 찍었던 거 같은데.. 근데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게 남자간호사들이라서 수치심은 안 느껴졌어요.
3. 조영제 주사, 엑스레이 재촬영
저도 조영제 주사에 대해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제가 아는 바를 말씀드리면 X-RAY에 비치는 액체(조영제)를 주사로 넣어서 요로(오줌길)가 돌로 진짜 막힌건지 확인을 하는 과정인 거라고 하더라구요. 조영제 투여 전에.. 병원에 오면 적는 무서운 내용이 가득한 동의서도 작성을 했구요.
조영제가 아프다는 사람도 있긴 한데, 솔직히 아프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어요. 그냥 맞으면 온 몸에 열이 오르고 찜질방 온 거 같은 좀 화한 느낌? 조금 어지러운 것 같은 느낌 정도가 있긴 했어요.
조영제 주사를 맞고 나서, 일정 시간이 흐른 뒤 엑스레이 재촬영을 했습니다. 이 때 요로결석이라고 확정해서 진단을 해주시더라구요. 바로 체외충격파쇄석술 수술을 할거냐고 물어봐서 당장 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의사상담 → 엑스레이 촬영 → 의사상담 → 조영제 주사 → 엑스레이 촬영 → 의사상담, 이 과정 자체가 시간이 긴 것은 아니었으나 일요일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시간이 상당해서 이 것만 2시간 ~ 2시간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요로결석 통증이 한 번 더 왔다는... ㅠㅠㅠ
4. 요로결석 체외충격파쇄석술, 체외충격파 수술 후기
예전엔 내시경 관을 넣어서 수술을 했다고 하는데, 이젠 요로에 있는 돌을 체외충격파 쇄석술이라는 수술로 제거할 수 있다니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물론 장단점이 다 있는 거였는데 이는 또 후기를 한 번 남겨보겠습니다.
그런데 이 것도 대기시간에 찾아보니 아프단 이야기가 은근 좀 있어서 걱정은 되긴 했어요. 들어가서 기계를 보니까 주사 맞을 때 눕는 그런 평상? 침대가 있었는데 허리부분이 뚫려있었고 공 같은 기계가 배 아래에 있었습니다. 그 위로는 약간 엑스레이 비슷한 기계가 있었구요. 이 두 기계가 요로결석 걸린 부위를 마사지같은 걸 해가며 전기 충격을 주는 방식이었어요.
제 기억으론 엎드린 자세로 요로결석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진행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통증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기억이 남는데, 아프다기보단 계속 배에다가 전기파를 찌릿찌릿 쏘는 느낌, 강한 진동을 주는 느낌이었어요. 아프다기보단 상당히 불편한 느낌이었어요. 요로결석 통증보다는 100배, 1000배 견딜만했어요. 받고 나서 별거 아니었네 하고 안도했다니까요(이때까지만 해도 안도했다는..)
5. 조영제 투여, 진단 후 퇴원
수술이 끝나고 결석이 제대로 파쇄됐는지, 깨져서 없어졌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 조영제를 2번째 투여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엑스레이 촬영을 했어요.
그런데 조영제 투여를 하면서 남자간호분이 그러시더라구요. 쇄석술 하고서도 남은 돌이 빠져나가면서 아프다고 죽겠다고 오시는 분들이 꽤 많다고 ㅠㅠ 헐... 그 이야기 들으니까 반신반의하면서도 너무 걱정이 되더라구요. 이 때부터 다시 걱정이 되었는데..
어쨌든 총 4시간? 5시간? 정도 걸렸는데 일요일 하루가 다 갔더라구요. 몸도 마음도 너덜너덜해져서 집에 오는데 제발 요로결석 통증이 다시 오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였어요.ㅋㅋ
의사 선생님 말로는 물을 많이 먹고 매일 제자리 뛰기를 하라고 하셔서 열심히 하루 종일 제자리 뛰기 했습니다. 수술 당일에도 괜찮고, 그 다음날엔 혈뇨만 나왔지 통증은 없었어요. 혈뇨 때문에 걱정은 됐지만 '아 이제 통증은 없는건가' 했는데 이틀 후인 9월 14일 일이 생겼습니다. 9월 14일 이후 이야기는 아래 요로결석 3번째 편에 적었으니 참고해주세요.
요로결석 2차 통증, 체외충격파쇄술 후유증 증상으로 대학병원 응급실 간 후기 :: 니키 앤 지니 좌충우돌 부동산 법인 운영기 (tistory.com)
6. 요로결석 체외충격파쇄석술, 체외충격파 수술비
체외충격파쇄석술 비용은 549,400원이 나왔습니다. 55만원 가까이 되네요. 벌써 2년 전 일이라 정확하게 기억이 나진 않지만 평일에 수술을 하면 30만원대였던 거로 기억해요. 저는 일요일이라서 주말 진료, 수술 가격으로 55만원이나 나온거더라구요.
뭐 어차피 실비 보험 되니까 걱정은 안 했어요. 그런데 보험사에서 25만원밖에 보장이 안 되더라구요 ㅠㅠ 보통 수술은 1몇천만원까지 보장을 해주던데 왜 25만원까지 보장을 못 받은 걸까요? 찾아보니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보험사 청구 내용도 한 번 따로 글을 적어봤습니다.
요로결석 실비 보험 청구 후기, 체외충격파쇄술 vs 내시경수술 :: 니키 앤 지니 좌충우돌 부동산 법인 운영기 (tistory.com)
요로결석이라는 병은 같아도 내시경 수술이랑 체외충격파쇄술 어떻게 치료하느냐에 따라 보장내용이 다르겠는데 꿀팁 드리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수술비 보험 적용여부 궁금하실텐데 글을 한 번 같이 적어드리겠습니다. 제가 워낙 보험이 많은데 요로결석으로 보험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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