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10. 8.

    by. 선셋Inc

    21년 9월 12일 아직도 그 날을 잊지 못합니다. 왼쪽 옆구리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했어요. 그 날 통증이 처음은 아니었고, 이틀 전쯤 생전 아파본 적이 없는 옆구리가 1분 ~ 2분 정도 찢어질 듯이 너무 아프길래 뭐지 했지만, 금방 잦아들길래 담이라도 걸렸나? 아니면 쥐라도 난건가? 하고 그냥 넘어갔어요.

     

     

     

    1. 왼쪽 옆구리 통증 정확한 위치

    그런데 불과 이틀 뒤에 왼쪽 옆구리 똑같은 곳이 똑같은 정도로 너무 아파서, 담이 걸리거나 쥐가 난 게 아닌 것을 직감했어요. 정확한 위치는 골반 위, 갈비뼈 아래 딱 허리 중에서도 옆구리라고 할만한 곳이었구요. 살만 있는 허리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자들이 허리살 만지지 말라고 민감해하는 부위 딱 거기에요!

    왼쪽옆구리통증-위치

     

    2. 요로결석 증상 : 주기적으로 극심한 옆구리 통증, 평상시는 멀쩡

     

    2번째  옆구리 통증이 왔을 때도, 이 통증이 정말 신기했던 게 정말 죽을 듯이 1분동안? 3분동안? 눈물이 날 정도로 허리가 끊어질 것처럼 너무너무 아픈데 또 그 시간만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언제 아팠냐는 사람처럼 통증이 없을 때는 옆구리가 조금의 결림도 없이, 너무 멀쩡해요.

     

    2번째 통증이 찾아왔을 땐 제가 겁이 많은 스타일이라, 담이 아니라 암 같은 더 무서운 내부 질병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티비 보면 암 걸린 사람들이 주기적으로 너무 아파하잖아요. 

     

    그런데 건강검진도 1년마다 받는데, 갑자기 암이라니.. 그건 아닌 것 같고.. 그래서 네이버에 옆구리 통증이라고 폭풍 검색을 하기 시작을 합니다. 요즘 네이버에 사람들이 글을 많이 올리고, 대부분의 글의 종합적인 결론이 요로결석이라고 가리키는 것 같더라구요.

     

     

    다들 말하는 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증상이 주기적으로 미칠 듯하게 아프지만, 평상시에는 아주 멀쩡하다는 거였어요. 하지만 그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빨리 수술을 안 받으면 신장도 망가진다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3. 요로결석 대처 : 병원, 비뇨기과 방문 결정

    다른 건 모르겠고, 그 극심한 통증을 겪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2번 겪어보고 싶지 않으실 거 다들 공감하실 거에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빨리 치료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빨리 당일에 병원을 찾아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어요. 꼭 종합병원을 가지 않아도 되고, 좀 큰 일반 병원 비뇨기과에 가면 수술도 받을 수 있더라구요. 종합병원 수술 받으려면 대기도 정말 오래 타야 하는데.. 제가 예전에 기흉수술이라고 흉부외과에서는 기침같은 병이라는데 그 수술 받는데도 5일은 기다렸거든요. 비뇨기과에서 빨리 수술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정말 다행으로 느껴졌어요 ㅠㅠ

     

     

    4. 요로결석 대처 : 내시경 수술, 체외충격파쇄술

    아 먼저 수술이라고 생각하셔서 걱정이 많으신 분들이 있으실텐데, 요로결석은 크기가 작으면 상당 기간 몇 번 아프긴 하겠지만 자연 치유될 수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요로결석이 일정 크기 이상이면 크기가 내시경 수술 혹은 체외충격파쇄술 등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해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가타부타 말하긴 힘들 거 같네요.

     

     

     

    체외충격파쇄술은 그냥 외부에서 충격을 줘서 요로에 있는 돌을 파쇄하는 수술이라서, 어딜 칼로 찢는 것도 아니고, 메스가 전혀 사용되지 않는 암튼 외상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수술이더라구요.

     

    혼자 생각으로는 아프지도 않을 거 같아서 이런 거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서 가능하면 바로 수술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체외충격파수술 후기, 많이 아픈지 개인적인 후기는 다음 편에서 한 번 다뤄볼게요. 그리고 보험청구도 일반 수술이랑은 달라서 후기 따로 한 번 올려보겠습니다.

     

     

    5. 일요일 아침 비뇨기과 방문해야 하는 상황

    문제는 이 때가 21년 9월 12일 오전 8시였는데, 하필이면 일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주말에도 비뇨기과가 오픈을 하는지 너무 걱정이 됐어요. 당시에 저는 관악구에 서울대입구역에 사는데, 관악구 근처에 큰 병원은 많이 없어도 작은 병원이 정말 많거든요.

     

    그런데 9시 땡 하고 관악구 근처 비뇨기과 2군데 다 전화를 돌려봤는데 주말에는 수술을 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돌아왔어요. 이렇게 병원을 찾아보고 수소문하는 동안 3번째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또 찾아왔구요.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그래서 네이버에 주말 비뇨기과 체외충격파쇄술이라는 키워드로 계속 검색을 해보니, 마포 공덕역에 일요일에 문을 열고 수술도 진행하는 비뇨기과 의원이 있더라구요. 병원 상호나 위치를 알려드리고 싶지만, 병원 홍보를 하면 의료법 위반을 걸릴 수 있다고 하네요 ㅠㅠ 직접 찾아보셔도 나올 것 같고 궁금하신 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알려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그 때 당시 심정은 아직 내가 요로결석이라고 정확하게 진단을 받은 것도 아니라는 거.. 갔는데 요로결석이 아니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하지? 그리고 요로결석이 맞다고 하더라도 다른 이유로 당일 수술이 안 된다고 하면 어떻게 해야하지? 체왜충겨파쇄술도 많이 아픈지? 많이 아프면 어떻게 하지? 다양한 불안감을 갖고 공덕역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연이은 2탄 후기 또 남기겠습니다.

    요로결석 9mm 진단, 조영제 주사 및 체외충격파쇄석술 후기, 수술비

     

    요로결석 9mm 진단, 조영제 주사 및 체외충격파쇄석술 후기, 수술비

    안녕하세요. 시간이 지나 벌써 2년도 더 된 이야기이지만 지난 번에 요로결석으로 의심되는 증상에 대해서 말씀드렸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비뇨기과 방문해서 조영제 주사, 체외충격파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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