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임대사업자 대출 만기 전 상환 위험 후기

2020년 7월에 신규 법인 임대사업자 대출 막차를 탔다. 그 시기 신규 법인 대출 막겠다고 정책 시행할 때여서 엄청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난다. 심지어 부동산 매도인분도 법인 대출 다 막혔는데 알고 있냐고 할 정도였다. 거래하던 대출상담사분이 상당한 능력자였고, 막히기 일보 직전에 셔터 내리고 대출을 받았다.

 

 

대출 자서하러 가는 날, 우리집 이삿날이었는데 이사 중간에 택시타고 은행갔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다급하게 진행했던 법인 대출이 내년이면 만기이다. 사실 법인 운영 2년 동안 계속 마이너스 결산을 해서 법인 대출 만기 전에 부동산 매도를 계획하고 있는데 대출 받았던 은행에서 전화가 왔다. (뭔가 불길해...덜덜 ㅜㅠ)

'법인이 2년 연속 손실이니 정부 지침상 9% 충당금을 요구해야 한다. 하지만 거래하는 동안 이자 연체 내역이 한 번도 없으니 충당금을 내지 않아도 되게끔 우리가 서류를 제출하겠다. 대신 앞으로 이자가 1회라도 연체 시 즉시 대출 상환이다. 연체되지 않도록 신경써 달라.' 엄청 친절하게 말씀해주신 수협 팀장님.. 그치만 내용은 무서버...ㅜㅜ

 

 

어쨌거나 손실 법인이니 만기일 전까지 이자 연체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라는 거였고, 연체되는 즉시 대출 상환해야 되니까 이왕이면 이자납입일 전에 미리미리 잔액 체크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해주셨다. 요 몇 년간 법인 임대사업자 대출이 한껏 더 까다로워진 느낌이다. 금리 상승 때문에 혼란스러운 요즘, 법인 대출 금리도 올라가서 걱정스러운데 까딱하다간 대출 상환까지 해야할 수도 있어서 신경 쓸 리스트가 하나 더 늘었다. ㅠ 매도 전까지 잘 체크해서 대출 상환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